반려동물.. 너무 좋아요

이젠 반려동물이 아닌 가족이 되어버린 내새끼..

고양이들은 도도하다고 들었는데
항상 껌딱지마냥 저를 졸졸 쫓아다니며 애교를 부리는 통에
우울할 틈이 없네요

제가 우울증이 심했거든요.

우울증때문에 데려온건 아니지만
데려오면서 괜찮을까.. 싶긴 했어요. 제 우울증이 이 아이한테 해가 되진 않을까 하구요
몇년을 고민하다가 데려왔는데

제가 완전 다른사람이 된것같아요ㅋㅋ

우울할뻔 하다가도 냥이가 제 품에 쏙 들어와서 골골골거리면 마음이 사르르 녹아버림..

몇년을 달고살던 불면증도 골골송하나로 바로 치유되네요
골골거리는 소리 주파수 (?)가 사람이랑 잘맞는건가..
듣다보면 저도모르게 잠들어있더라구요


예전엔 하루종일 한끼도 안먹고 무기력하게 누워있었는데
그들이 또 방송 내보낸다고 재주많은 오누이인듯~

요즘은 제가 침대에 있으면 밑에서 무한 애교 뿜뿜하며 바라보는 냥이때문에 강제기상ㅋㅋㅋ
수시로 냥이 밥챙겨주고 화장실 청소해주고 놀아주고..
애 기관지 안좋을까봐 집청소도 매일 쓸고닦고하면 하루가 다가네요ㅋㅋㅋ
- 심장이 조쿰... 빠져서 등에 달려있더라고요

대뜸 얘기가 뭔지 ..ㅠ
반려동물 한마리가 사람을 이렇게까지 바꿀수 있나 싶어요


평생 아프지말고 함께했음 좋겠어요 내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