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제 안녕
비활성했다.
자꾸만 너를 찾게 되어.
내가 아니라 너를.
번호는 남겨둬야지.
어차피 우리가 전화를 주고 받는 사이는 아니었으니.
조금씩 바뀌는 프로필 하나에 마음 쓰기도 이제는 지친다.
나랑은 상관 없는 것.
좋아해서 좋을 것 하나 없다는 걸 알면서 왜 나는 너를 마음에 들였을까.
안다. 그 호의, 그저 호기심이었던 것.
안다. 서로 좋아하기엔 서 있는 자리가 너무도 멀었던 것.
그리하여 나는 나를 조금 덜어내어 너를 보내고저 한다.
페북이란 부분 조금, 카톡이란 부분 조금.
그렇게 잠시 설렌 마음 누그러뜨리고.
내가 있을 곳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