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아치 중에 상양아치였던애가 경찰이 됐네요

학교다니는 내내 일진 중에서도 진짜 잔인하다 싶게 약한애들 괴롭히고 돈 뜯던 애가 있어요.
한번은 수업 하는 중에 뒷자리 앉아서 젊은 여자선생님보고 ㅈㅇ해서 ㅈ액 A4용지에 받고는 지가 괴롭히던 애들보고 냄새맡아보라는 둥 시키다가
거부하니까 같이 놀던 몇몇 무리들이 짜고 선생님 얘 수업중에 이상한 짓 했어요!하고 꼬지른 뒤 그 A4보고
이거 얘가 저희한테 준건데 이게 뭘까요 선생님? ㅇㅈㄹ하면서 몰고가서 애 하나 울리고 (이후에 그 선생님한테도 직접거리고 복도에서 그 선생님 향해서 갑자기 뛰어가다가 방향 확 바꾸고 이걸 계속 하면서 놀리거나 그 선생님 이름을 선생님자 안붙이고 그대로 부르고 사랑한다!! 소리치고 다니는 등의 만행으로 인해 그 선생님이 운적도 있는데 계약직 선생님이어서 그랬는지 학교가 별 다른 조치를 안하더군요. 체육선생님만 엄청 혼내고) 
중학생때부터 술 담배 ㅅㅅ 다하고 다닌놈이

수능 이후에 연락 끊고 잠적했는데, 몇년 지나서 페북에 갑자기 나타나더군요.
경찰 붙었데요 ㅎㅎㅎ
경찰은 인성검사 따윈 안하는지, 얼마전까지도 카톡프로필이 "약한놈은 강한놈 먹이가 되려고 태어난것이다"라고 되어있었다는데
그야말로 시험만 붙으면 될 수 있는 경찰, 검찰, 판사가 이 사회의 법을 수호하고 있군요.
참 어이가 없는 기분을 느낍니다...